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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둘레길 완벽 가이드: 노선, 난이도, 탐방 팁

by sh산쟁이 2025. 5. 8.

치악산은 강원도 원주시, 횡성군, 영월군에 걸쳐 있는 영서지방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으로, 1984년 지정 이후 비로봉(1288m)을 중심으로 계곡, 사찰, 단풍이 어우러진 사계절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치악산 둘레길은 2019년 1~3코스(33.1km) 개통을 시작으로 2021년 4~11코스(106.1km)를 추가하여 총 11개 코스, 139.2km로 완성되었습니다. 구룡사, 태종대, 용소막성당 같은 명소와 봄의 진달래, 가을의 단풍은 치악산의 매력을 더합니다. 이 글에서는 정확한 코스 정보, 난이도, 탐방 팁을 제공하여 안전하고 풍요로운 여정을 돕습니다.

치악산 둘레길 지도
치악산 둘레길 지도

 

치악산 둘레길 코스 정보

치악산 둘레길은 총 11개 코스, 139.2km로, 치악산 자락의 숲길, 계곡, 마을길, 옛길을 연결한 순환형·일방통행형 도보 코스입니다. 1코스(꽃밭머리길, 11.2km, 3~4시간)는 행구동 국형사에서 제일참숯까지 소나무 숲과 운곡 원천석 묘역을 지나며, 하 난이도로 가족 단위 탐방에 적합합니다. 2코스(구룡길, 7.0km, 2~3시간)는 제일참숯에서 구룡사까지 계곡과 숲길을 따라가는 하 난이도 코스로, 구룡사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돋보입니다. 3코스(수레너미길, 14.9km, 4~5시간)는 구룡사에서 태종대까지 수레너미재(해발 700m)를 넘는 중급 코스로, 태종 이방원의 전설과 단풍 풍경이 하이라이트입니다. 4코스(노구소길, 26.5km, 7~8시간)는 태종대에서 황골까지 이어지는 가장 긴 코스로, 계곡과 숲길이 펼쳐져 체력이 필요합니다. 5코스(서마니강변길, 10.4km, 3~4시간)는 황골에서 화암약수까지 강변과 마을길을 지나며, 하 난이도로 여름철 시원함이 특징입니다. 6코스(매봉산자락길, 14.3km, 4~5시간)는 화암약수에서 반곡역까지 매봉산 자락과 계곡을 따라가는 중하 난이도 코스입니다. 7코스(싸리치옛길, 9.8km, 3시간)는 반곡역에서 용소막성당까지 옛길과 숲을 지나며, 단종과 김삿갓의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8코스(거북바우길, 11.4km, 3~4시간)는 용소막성당에서 자전마을까지 마을과 숲의 조화가 특징인 하 난이도 코스입니다. 9코스(자작나무길, 15.0km, 4~5시간)는 자전마을에서 금대리까지 자작나무 숲과 임도를 걷는 중하 난이도 코스로, 환한 자작나무 숲이 마음을 밝게 합니다. 10코스(아흔아홉 골 길, 9.3km, 3시간)는 금대리에서 한가터까지 아흔아홉 개 계곡 전설이 깃든 하 난이도 코스입니다. 11코스(한 가터길, 9.4km, 2시간 30분)는 한가터에서 국형사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로, 잣나무 숲과 계곡이 산책에 최적입니다. 안내판, 파란색·분홍색 리본, QR코드는 길 찾기를 돕습니다.

주요 코스 및 세부정보

치악산 둘레길 중 특징 있는 코스 세 개를 소개합니다. 2코스(구룡길, 7.0km, 2~3시간)는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 제일참숯에서 학곡리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까지 이어지는 하 난이도 코스로, 국립공원 내 치악산 자락의 계곡과 숲길을 따라 걷습니다. 제일참숯에서 출발해 데크다리(1교~10교)를 지나 새재(해발 689m)를 넘으면 잣나무 숲과 구룡야영장을 경유하며, 구룡사 입구의 황장금표(조선시대 왕실 황장목 벌목 금지 표지)와 맑은 계곡물이 힐링을 선사합니다. 과거 학곡리 주민들이 장터와 학교를 오가던 옛길로, 기암괴석과 계곡 풍경이 아름다워 여름철 시원한 산책에 적합합니다. 화장실은 제일참숯과 구룡사에 있으며, 트레킹화와 생수(1L)를 준비하세요. 3코스(수레너미길, 14.9km, 4~5시간)는 구룡사에서 횡성군 안흥면 태종대까지 수레너미재를 넘는 중급 코스로, 조선 태종 이방원이 수레를 타고 넘었다는 전설이 깃든 고개(해발 700m)가 하이라이트입니다. 구룡사에서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수레너미재에 올라 전망대에서 치악산 능선을 조망하고, 내리막길로 태종대에 도착하면 계곡과 단풍나무가 어우러진 쉼터가 펼쳐집니다. 가을 단풍과 여름 계곡 물소리가 돋보이며, 스탬프 투어 포인트(수레너미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중급 난이도로 꾸준한 체력이 필요하며, 화장실은 구룡사와 태종대에만 있으니 사전에 이용하세요. 9코스(자작나무길, 15.0km, 4~5시간)는 자전마을에서 금대리까지 이어지는 중하 난이도 코스로, 환한 자작나무 숲과 임도가 특징입니다. 신림면 석동종점에서 시작해 자작나무 숲을 지나며 마음이 밝아지는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히 혼재하며, 가을철 황금빛 단풍과 겨울 설경이 아름답습니다. 금대리 도착 전 아흔아홉 골 길(10코스)로 연결되며, 자작나무 군락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입니다. 중간에 화장실이 없으니 자전마을에서 준비하고, 트레킹 스틱과 간식을 챙기세요.

난이도: 체력별 추천 코스

치악산 둘레길은 하~중급 난이도의 산책로로, 체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와 가족 단위 탐방객에게는 1코스(꽃밭머리길), 2코스(구룡길), 5코스(서마니강변길), 11코스(한 가터길)가 적합합니다. 1코스와 11코스는 완만한 숲길과 계곡으로 유모차 접근 가능하며, 2코스는 짧은 거리와 구룡사의 고즈넉함, 5코스는 강변 산책이 특징입니다. 중급자에게는 3코스(수레너미길), 4코스(노구소길), 6코스(매봉산자락길), 9코스(자작나무길)가 추천됩니다. 3코스는 수레너미재 오르막, 4코스는 긴 거리, 6코스는 계곡 경사, 9코스는 자작나무 숲의 중간 난이도가 도전적입니다. 8코스(거북바우길)와 10코스(아흔아홉 골 길)는 하 난이도로, 마을과 계곡을 여유롭게 즐기기에 좋습니다. 상급자는 등산로(구룡~비로봉, 21.4km, 10시간)를 고려하세요.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한 팁

치악산 둘레길 탐방을 위해 입산 시간(봄·가을 05:00~18:00, 여름 04:00~19:00, 겨울 06:00~16:00)을 준수하고, 기상 예보를 확인하세요. 트레킹화, 생수(1~2L), 간식, 모기기피제(여름), 겉옷(가을), 아이젠(겨울)을 준비하세요. 대중교통은 원주역에서 시내버스(구룡사, 태종대)나 둘레버스(토요일, 5000원, 1·2·3·7·11코스 경유)가 유용하며, 자차 이용 시 구룡사, 태종대 공영주차장을 활용하세요.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을 준수해 간식 외 취식을 자제하고 쓰레기를 수거하세요. 화장실은 구룡사, 태종대, 국형사에 있으며, 4·6·9코스에는 없으니 사전에 이용하세요. 두루누비 앱과 스탬프 투어(수레너미재, 태종대)는 탐방을 돕습니다. 안전을 위해 동행자와 위치 공유, 스트레칭을 병행하세요. 10월 원주 만두축제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결론: 치악산 둘레길로 떠나는 자연의 여정

치악산 둘레길은 139.2km의 11개 코스를 통해 구룡사, 태종대, 자작나무 숲의 역사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코스입니다. 2코스(구룡길), 3코스(수레너미길), 9코스(자작나무길) 등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자신에게 맞는 여정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둘레버스, 스탬프 투어, 만두축제는 탐방의 재미를 더합니다. 원주시 관광포털(www.wonju.go.kr)이나 치악산둘레길 홈페이지(www.chiaktrail.kr)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치악산에서 자연과 문화를 품은 여정을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