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은 서울과 경기도 고양시에 걸쳐 있는 약 71km의 길이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유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멋진 코스입니다. 등산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가장 추천되는 코스 중 하나가 바로 ‘북한산 둘레길’입니다. 서울 도심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코스가 다양해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꽃과 신록이 어우러져 걷는 재미가 더욱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등산 입문자를 위한 ‘북한산 둘레길 3일 완주 코스’를 소개하고, 하루씩 나누어 여유롭게 완주할 수 있도록 안내드립니다. 각 일정은 하루 약 20~25km씩 걷는 것을 목표로 하며, 충분한 휴식 시간을 고려하였습니다.
1일 차 : 정릉 - 우이동 - 도봉산 입구
- 출발지 : 정릉 탐방지원센터
- 도착지 : 도봉산 입구
- 거리 : 약 23km
- 소요 시간 : 약 7~8시간
- 구간별 특징
- 정릉 구간: 이 구간은 북한산 국립공원의 서쪽 입구에 위치하며, 정릉계곡을 따라 걷는 길입니다. 이 구간은 비교적 평탄하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기에 좋습니다. 특히, 아침 일찍 걷기에 좋으며, 계곡의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우이령길: 이 구간은 군사용으로 사용되었던 도로로, 현재는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우이령길은 북한산과 도봉산의 경계를 따라 걷는 길로, 양쪽으로 펼쳐진 산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이령길 중간 지점에는 전망대가 있어 서울 시내와 북한산의 멋진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므로 미리 준비가 필요합니다.
- 도봉산 입구: 도봉산 입구에 도착하면 도봉산의 웅장한 바위 봉우리들을 배경으로 한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도봉산 등산로의 시작점으로, 다양한 등산로와 연결되어 있어 추가적인 산행을 계획하기에도 좋습니다.
아침 : 정릉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정릉계곡을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이곳은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아침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걷기에 좋습니다. 칼바위 능선을 지나면서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점심 : 우이령길 근처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이 구간에는 작은 매점이 있으니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오후 : 우이령길을 따라 걷다 보면, 북한산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은 군사 지역이었기 때문에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도봉산 입구에 도착하면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2일 차: 도봉산 입구 - 송추 - 장흥
- 출발지 : 도봉산 입구
- 도착지 : 장흥
- 거리 : 약 22km
- 소요 시간 : 약 7~8시간
- 구간별 특징
- 도봉산 입구 구간: 도봉산 입구를 출발하여 송추 방향으로 이동하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비교적 평탄하며, 도봉산의 남쪽 지역을 둘러보는 길입니다. 도봉산의 거대한 바위와 울창한 숲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으며, 중간중간 쉼터가 잘 마련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 송추 구간: 송추마을을 지나는 구간으로, 작은 마을의 아기자기한 풍경과 함께 걷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송추계곡은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도 유명하며, 깨끗한 물과 넓은 바위가 많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장흥 구간: 장흥은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둘레길을 걷는 동안 다양한 예술 작품과 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은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걷기 편한 길입니다. 장흥에 도착하면 지역 특산물을 맛보거나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아침 : 도봉산 입구에서 출발하여 송추계곡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이 구간은 비교적 평탄하여 걷기에 수월합니다. 송추마을을 지나면서 지역 주민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점심 : 송추마을 내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오후 : 장흥 방향으로 계속 걸어갑니다. 이 구간은 조금 더 도전적이지만, 그만큼 보람 있는 경치를 제공합니다. 장흥에 도착하면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3일 차: 장흥 - 구파발 - 정릉
- 출발지 : 장흥
- 도착지 : 정릉 탐방지원센터
- 거리 : 약 26km
- 소요 시간 : 약 8~9시간
- 구간별 특징
- 장흥 구간: 장흥에서 출발하여 구파발 방향으로 이동하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북한산의 남쪽과 서쪽으로 이어지는 길로, 다양한 식생과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구간은 봄철에는 꽃이 만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합니다.
- 구파발 구간: 구파발은 서울과 가까운 지역으로, 이 구간을 걷다 보면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구파발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중간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거나 식사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 정릉 구간: 첫날 출발했던 정릉 탐방지원센터로 돌아오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북한산의 서쪽 끝자락을 따라 걷는 길로, 초반에는 약간의 오르막이 있지만, 이후로는 비교적 평탄합니다. 정릉계곡을 다시 한번 지나며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아침 : 장흥에서 출발하여 구파발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이 구간은 비교적 평탄하며, 북한산의 남쪽 지역을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삼각산 입구를 지나면서 다양한 등산로와 연결되는 지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점심 : 구파발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며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오후 : 정릉 방향으로 계속 걸어갑니다. 이 구간은 초반에 약간의 오르막이 있지만, 이후로는 비교적 평탄합니다. 정릉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면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완주를 위한 팁
- 준비물 : 충분한 물과 간식, 편안한 등산화, 지도와 GPS 기기, 응급처치 키트 등을 준비하세요.
- 체력 관리 : 각 구간마다 자신의 체력에 맞게 속도를 조절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세요.
- 안전 : 혼자 걷기보다는 동행을 구하거나 그룹으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날씨 확인 : 출발 전 반드시 날씨를 확인하고, 비나 강풍 등 악천후 시에는 일정을 조정하세요.
북한산 둘레길은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멋진 코스입니다. 또한 등산 입문자에게 가장 적합한 산행 코스 중 하나입니다. 이 가이드를 참고하여 전체 코스를 3일에 걸쳐 완주하면, 무리 없이 체력을 기르고 자연을 즐기며 등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이 특별한 길을 걸으며, 건강한 삶의 시작을 함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