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와 동해시 경계에 위치한 두타산은 ‘한국의 장가계’로 불리는 명산으로, 웅장한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 울창한 숲이 조화를 이루는 자연의 보고입니다. 해발 1,353m로 그리 높지 않지만, 무릉계곡을 중심으로 펼쳐진 경관은 등산객, 사진 애호가, 힐링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두타산의 대표 명소인 베틀바위 전망대와 무릉계곡 탐방로는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충분히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다양한 여행객에게 적합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타산의 주요 등산코스와 사진 찍기 좋은 명소, 힐링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자세히 소개하며, 두타산 여행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두타산 등산코스: 정상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루트
두타산의 등산코스는 난이도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를 중점으로 소개하겠습니다.
무릉계곡 탐방로와 베틀바위 전망대 코스 (초보자 추천)
무릉계곡 탐방로는 두타산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코스로, 초보자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추천합니다. 이 코스는 무릉계곡 입구에서 시작해 베틀바위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약 4km 왕복 구간으로, 소요시간은 약 2~3시간입니다. 경사가 완만하고 잘 정비된 산책로로 이루어져 있어 부담 없이 걷기 좋습니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소리와 울창한 소나무숲은 걷는 내내 자연의 생동감을 느끼게 합니다.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베틀바위 전망대입니다. 베틀바위는 마치 베틀처럼 생긴 거대한 바위로, 전망대에 오르면 무릉계곡과 두타산의 기암괴석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전망대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계단과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계절마다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합니다. 5월의 신록,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모두 놓칠 수 없는 장관입니다.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이곳에서 두타산의 대표적인 절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어 가벼운 산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코스입니다.
산성 12 폭포와 거북바위 탐방 (가벼운 산행과 풍경 감상)
무릉계곡 탐방로를 따라 조금 더 가다 보면 산성 12 폭포와 거북바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베틀바위 전망대에서 약 20~30분 추가로 걸으면 산성 12 폭포에 도착합니다. 이 폭포는 12개의 크고 작은 물줄기가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며, 주변의 울창한 숲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폭포 근처에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앉아서 물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산성 12 폭포를 지나 조금 더 가면 거북바위가 나옵니다. 거북이를 닮은 이 바위는 자연이 빚어낸 독특한 형태로, 주변의 바위군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이 코스는 왕복 약 5~6km로, 총 3~4시간 소요되며,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두타산의 핵심 명소를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두타산 정상 코스 (중상급 이상 추천)
두타산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는 중상급 이상의 체력과 등산 경험이 필요합니다. 무릉계곡 입구에서 시작해 베틀바위 전망대, 미륵바위를 지나 정상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약 12km 이상 왕복으로, 소요시간은 약 6~7시간입니다. 경사가 가파른 구간과 바위 지형이 많아 체력 소모가 크며, 특히 정상 부근의 급경사 구간은 등산화와 스틱 등 적절한 장비가 필수입니다. 정상에서는 동해 바다와 주변 산맥을 조망할 수 있으며,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울릉도까지 보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코스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크므로, 충분한 준비와 체력 관리가 필요합니다.
두타산-청옥산 종주 (고난도)
숙련자를 위한 두타산-청옥산 종주 코스는 두타산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청옥산(1,277m)까지 이어지는 고난도 루트입니다. 총거리는 약 15km 이상으로, 소요시간은 약 8~9시간에 달합니다. 두타산 정상 코스보다 더 길고 험준한 지형이 많아 체력과 경험이 필수이며, 종주 후 하산까지 포함하면 하루 종일 소요될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강원도의 산악 지형을 만끽할 수 있지만, 철저한 준비와 체력 관리가 필요합니다.
사진 촬영 명소: 두타산에서 인생샷 남기기
두타산은 사진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다양한 명소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베틀바위 전망대는 두타산의 대표적인 사진 스폿으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무릉계곡과 기암괴석의 조화는 마치 장가계의 축소판 같은 느낌을 주며, 아침 햇살이 비칠 때 바위와 숲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전망대 근처의 미륵바위는 미륵불을 닮은 신비로운 형태로, 자연과 신앙이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산성 12 폭포는 물줄기가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장관을 이루며,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아침 시간대에 촬영하면 드라마틱한 사진을 얻을 수 있고, 거북바위는 독특한 형태로 주변 바위군과 함께 프레임에 담으면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삼화사는 두타산 자락에 자리 잡은 천년고찰로, 사찰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이 사진에 잘 담기며, 아침 햇살이 사찰 지붕을 비출 때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담을 수 있고, 관음폭포는 거대한 바위 절벽 사이로 물이 쏟아지는 웅장한 장면과 물안개가 함께 몽환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입니다.
힐링여행지로서의 두타산: 자연 속에서 마음을 치유하다
두타산은 단순한 등산지 이상의 의미를 지닌 힐링 여행지입니다. 무릉계곡의 맑은 물과 울창한 숲은 걷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연치유 공간을 제공합니다. 계곡 주변에는 벤치와 쉼터가 잘 마련되어 있어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으며 여유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물놀이가 가능한 구간도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적합합니다.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삼화사에서 운영하는 명상 프로그램이나 템플스테이도 추천합니다. 사찰의 고요한 분위기와 자연이 어우러진 환경에서 명상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삼화사 주변의 숲길은 짧은 산책 코스로도 적합해, 조용히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입니다.
결론: 두타산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
두타산은 다양한 등산코스와 사진스폿, 힐링 요소를 두루 갖춘 명산입니다. 베틀바위 전망대와 산성 12 폭포, 거북바위를 포함한 무릉계곡 탐방로는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두타산의 핵심 풍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초보자나 가벼운 산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반면, 정상 코스와 두타산-청옥산 종주는 중상급 이상의 체력과 경험이 필요하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수입니다. 2025년 5월의 신록이 가득한 두타산에서 자연과 함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해보세요. 계절마다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두타산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